왜 IT 커뮤니티는 리프트업 테이블에 열광하는가?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고 PC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허리 건강’과 ‘생산성’은 현대인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특히 클리앙(Clien)과 같은 고관여 IT 커뮤니티에서는 단순한 가구가 아닌, 하나의 ‘장비’로서 리프트업 테이블(모션데스크)을 분석하고 소비합니다.
일반적인 책상과 달리 리프트업 테이블은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1cm 단위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거북목 증후군과 허리 디스크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시중에는 수만 원대 저가형부터 수백만 원대 하이엔드 제품까지 너무나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핵심은 ‘흔들림’과 ‘모터’입니다.커뮤니티 유저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것은 결국 무거운 모니터와 장비를 올리고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내구성과, 서서 타이핑을 할 때 모니터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많은 사용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패 없는 리프트업 테이블 선택 기준과 추천 모델을 정리해 드립니다.
실패 없는 구매를 위한 3가지 핵심 기준 (모터, 다리, 상판)

리프트업 테이블을 고를 때 디자인만 보고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클리앙 등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강조하는 3가지 기술적 체크리스트를 소개합니다.
1. 모터의 제조사와 개수 (Dual vs Single)
가장 중요한 심장부입니다. 저가형은 싱글 모터를 사용하여 무거운 상판을 들어 올릴 때 힘겨워하거나 소음이 큽니다.
- 듀얼 모터(Dual Motor): 양쪽 다리에 각각 모터가 있어 힘이 좋고 승하강 속도가 빠르며 소음이 적습니다. 1400mm 이상의 상판을 쓴다면 필수입니다.
- 모터 브랜드: 덴마크의 리낙(Linak)이 하이엔드 표준이며, 중국의 제창(Jiecang)은 가성비가 훌륭하여 많은 브랜드(데스커, 루나랩 등)의 OEM으로 사용됩니다.
2. 2단 리프트 vs 3단 리프트
다리 관절이 몇 개로 나뉘는지에 따라 높이 조절 범위가 달라집니다.
- 2단 리프트: 구조가 단순하여 저렴하지만, 최저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약 70~72cm). 키가 작은 분들은 발받침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3단 리프트: 최저 높이를 60cm 초반대까지 낮출 수 있고 최고 높이는 더 높습니다. 키가 작거나 아이들과 함께 쓴다면 3단이 유리하며, 구조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많아 흔들림도 더 적은 편입니다.
3. 상판의 두께와 재질
모니터 암을 사용한다면 상판의 내구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파티클보드(PB)보다는 MDF가, 그보다는 원목이 튼튼합니다. 두께는 최소 23T(mm) 이상을 권장하며, 모니터 암 장착 시 휨 방지를 위해 보강 프레임 위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완제품 vs DIY (프레임과 상판 따로 사기)
클리앙 유저들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는 ‘드래곤볼 모으기’처럼 프레임과 상판을 따로 구매해 조립하는 것입니다. 이는 가성비를 극대화하거나 나만의 독창적인 데스크를 만들 때 유리합니다.
DIY의 장점
- 비용 절감: 유명 브랜드의 완제품 대비 약 20~30% 저렴하게 구성 가능합니다.
- 상판 커스텀: 이케아의 베칸트, 칼비 등의 상판이나 동네 목공소에서 재단한 멀바우, 고무나무 원목 상판을 결합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 프레임 선택의 자유: 리낙 모터가 들어간 고성능 프레임만 직구하거나 별도 구매하여 성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추천 조합 예시
가장 대중적인 DIY 조합은 ‘리치맷(Richmat) 혹은 제창 프레임’ + ‘이케아 원목 상판’입니다. 다만, 나사 구멍을 직접 뚫어야 하므로 전동 드릴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면 완제품 구매가 정신 건강에 이로울 수 있습니다.
브랜드별 특징 및 가성비 비교 (데스커, 루나랩, 퍼시스 외)

시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리프트업 테이블 브랜드들의 특징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 브랜드 | 특징 | 추천 대상 |
|---|---|---|
| 퍼시스 (Fursys) | 국내 사무가구 1위. 리낙 모터 사용 모델이 많으며 마감과 AS가 최상급입니다. 가격대가 높습니다. | 예산이 넉넉하고 완벽한 품질과 AS를 원하는 분 |
| 데스커 (Desker) | 퍼시스 산하 브랜드. 디자인이 깔끔하고 ‘스마트 컨트롤’ 기능이 우수합니다. 리낙 모터 모델과 자체 모터 모델이 나뉩니다. | 디자인과 브랜드 신뢰도를 중시하는 일반 유저 |
| 루나랩 (LunaLab) | 게이밍 감성과 가성비의 조화. 듀얼 모터 모델의 가성비가 좋고 PC 홀더 등 액세서리 호환성이 좋습니다. | 게이머, 다양한 주변기기를 사용하는 유저 |
| 이케아 (IKEA) | 베칸트, 우테스펠라레 등. 접근성이 좋지만, 일부 모델은 최고 높이에서 흔들림 이슈가 있습니다. | 매장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은 분 |
실전 사용 팁: 선정리와 메모리 기능 활용
리프트업 테이블을 2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설치 후 세팅이 더 중요합니다.
1. 선정리는 필수 (케이블 트레이 & 스파인)
책상 높이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전원 선과 모니터 케이블의 길이를 넉넉하게 잡아야 합니다. ‘케이블 스파인(척추형 정리기)’을 사용하면 책상이 올라갈 때 선이 따라 올라가며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멀티탭은 반드시 책상 하단 트레이에 고정하여 책상과 함께 움직이도록 하세요. 바닥에 멀티탭이 있으면 선이 당겨져 장비가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2. 메모리 프리셋 설정 노하우
보통 3~4개의 높이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설정해 보세요.
- 1번 (집중 모드): 의자에 정자세로 앉았을 때 팔꿈치가 90도가 되는 높이 (보통 70~75cm)
- 2번 (스탠딩 모드): 서서 키보드에 손을 올렸을 때 어깨가 들리지 않는 높이 (보통 105~115cm)
- 3번 (휴식 모드): 의자를 뒤로 젖히고 영상을 볼 때 편안한 다소 낮은 높이
자주 묻는 질문 (FAQ)
리프트업 테이블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대기 전력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며, 하루에 높이 조절을 수십 번 한다고 해도 스마트폰 충전하는 정도의 전력만 소비됩니다. 전기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식곤증이 오는 오후 시간대에 20~30분씩 서서 일하면 확실히 잠이 깨고 허리 통증이 완화됩니다. 계속 서 있는 것보다는 50분 앉고 10분 서는 식의 순환 근무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저가형 PB 상판이나 두께가 18T 이하인 얇은 상판은 휠 수 있습니다. 무거운 고인치 모니터나 듀얼 모니터 암을 사용하신다면 반드시 23T 이상의 상판을 선택하고, 필요시 보강 철판을 덧대어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네, 필수입니다. 의자의 팔걸이나 서랍장에 걸렸을 때 책상이 멈추지 않고 계속 내려가면 모터가 타버리거나 책상이 전복될 수 있습니다. 롤백(충돌 감지 후 반대로 이동) 기능이 있는 제품을 강력 추천합니다.
결론: 건강과 생산성에 대한 가장 확실한 투자
리프트업 테이블은 단순한 가구가 아니라, 내 몸의 컨디션을 조절해 주는 헬스케어 기기이자 생산성 도구입니다. 클리앙 등 커뮤니티 유저들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체감 효과가 크기 때문입니다.
처음 입문하신다면 ‘듀얼 모터’와 ‘충돌 방지 기능’, 그리고 ‘AS 편의성’ 이 세 가지는 타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의 업무 환경을 바꾸는 작은 변화가, 퇴근 후의 허리 건강을 지켜줄 것입니다.